사회전체

서울시 "편파보도MBC, 일일 언론 스크랩서 제외"

  • 등록: 2026.06.15 오후 20:03

  • 수정: 2026.06.15 오후 20:05

서울시가 15일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와 관련한 MBC 보도가 “편파·왜곡 보도”라며 서울시 일일 언론 스크랩 자료에서 MBC 보도를 제외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배포한 언론 스크랩 자료 표지에 “편파·왜곡 보도 매체는 스크랩에서 제외합니다”라며 제외 대상으로 MBC를 명시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언론의 비판 기능은 존중하지만, 5월 특정 기간에 MBC의 GTX-A 철근 누락 관련 보도가 무려 76번 반복됐다”며 “이 보도로 서울 시정의 신뢰도가 상당히 하락했고, 서울시 공무원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MBC 보도에 대해) 시장단을 비롯해 서울시 전체가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앞으로 민·형사상 책임을 포함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MBC는 지방선거를 보름여 앞둔 지난달 15일 “GTX-A 삼성역 구간에서 철근 2570개 정도가 빠진 채 시공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공·감리 책임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이었다” 등 이 문제를 집중해서 다뤘다.

오 시장은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 답변에서 “선거에 유리하라고 국토부가 (철근 누락 문제를) 민주당에 흘린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민주당 박유진 시의원의 질문에 “예.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국토부가 (철근 누락 문제를) 알게 된 게 (올) 4월 말이고, 5월 4~19일 94회 시험 운행이 있었다. 국토부도 안전 문제가 없다고 이미 판단했던 것인데 난데없이 선거 기간 한복판에 MBC가 무려 70여 차례 보도했다”며 “이건 MBC가 문제 제기를 하고, 민주당이 받아 증폭시키고, (정원오) 선거 캠프가 선거에 활용하겠다는 삼각 관계가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