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욱이 미국 여행 도중 급성 뇌출혈로 쓰러졌던 당시를 떠올렸다.
15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는 안재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안재욱은 과거 자주막하출혈을 겪었던 때를 언급하며 "한 번에 쓰러졌다"고 했다.
자주막하출혈은 뇌출혈의 일종으로, 뇌를 둘러싼 지주막 아래 공간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터지기 전까지 뚜렷한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안재욱은 "평상시에 두통이 있지도 않았는데 한 방에 쓰러졌다"며 "뒷목이 확 꺾이면서 축 늘어졌다"고 했다.
그는 "나는 못 봤지만 땀이 많이 나고 몸이 하얘졌다고 하더라"며 "응급 타이밍을 놓치고 아무도 발견을 못 하면 혈관 사이에 피가 돌면서 굳어버리는데 그게 위험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안재욱은 "누군가와 통화하다가 쓰러져 빨리 발견됐고 병원을 찾았다"며 "미국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했다.
안재욱은 "미국 여행을 갔는데 깨어나서 어떻게 된다는 보장도 없고 미혼이니까 1순위로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야 수술이 된다고 했다"며 "매니저 형한테 '아버지인 척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형이 '혹시 잘못되면 너희 부모님 어떻게 보냐'면서 부모님한테 얘기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안재욱은 미국 병원비만 무려 5억 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먼저 살려주고 나중에 청구하는 게 순서"라며 "그때 당시 50만불(5억원)이 나왔는데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농담이 아니라 다시 쓰러질 뻔 했다. 그런 돈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결국 안재욱은 의료 전문 변호사를 통해 병원 담당 변호사와 환자 담당 변호사가 조율한다는 것을 들었고, 2년 후 1억 원대로 합의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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