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던 잠실7동 투표소에서 투표관리를 했던 지자체 공무원을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투표관리원의 진술을 통해 선거 당일 선관위의 대응이 얼마나 부실했는지를 따져볼 계획입니다.
김예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 밤 잠실 7동 제2투표소가 유권자들에게 둘러싸였습니다.
"개표 중단!"
"개표 중단!"
투표용지가 없어 유권자가 발길을 돌리거나 대기표를 받아 밤늦게 투표하는 일이 벌어지자 항의에 나선 겁니다.
"투표하게 해주세요."
"대기표 받은 사람까지 다 해주기로 한 거잖아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관리원을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선관위 업무를 위탁받았던 지자체 소속 공무원입니다.
해당 투표소에선 오후 3시 45분 투표용지 200매를 선관위에 추가 요청했지만, 용지 부족으로 1시간 뒤 투표가 중단됐습니다.
합수본은 투표관리원을 상대로 당시 투표 용지가 부족한 걸 언제 알았는지, 이에 대해 선관위는 어떻게 대응했는지 등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본은 투표관리원 등에 대한 추가 소환과 함께, 올림픽공원 개표소 내 투표록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도 검토 중입니다.
다만 개표소 봉쇄 집회가 12일째 이어지면서 당장 강제수사에 나서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참정권 침해를 규탄해온 9개 대학 총학생회 대표들은 내일 저녁 과천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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