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의 공장단지에서 불이 나 20개가 넘는 건물들이 잿더미가 됐습니다. 불은 빠르게 번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닥다닥 붙어있고 샌드위치 패널 구조였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장 창문으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불이 더 심해지는데. 옮겨 붙는건 한순간이야."
불은 순식간에 인근 공장으로 번집니다.
김동선 / 목격자
"계속 불이 옮겨붙고 옮겨붙고 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저희 직원들 다 대피시키고…"
인천 북항 인근의 기계제조공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2시쯤입니다.
공장들이 다닥다닥 붙은 밀집구조 탓에, 불길은 인근 공장과 창고로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습니다.
불길이 옮겨붙은 인근 물류창고인데요, 외벽은 무너져 내렸고, 화재 발생 8시간 넘게 지났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전재인 / 인천서부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공장 상호간 이격거리가 협소하고 목재 등 많은 가연물이 적재되어 있어 급격한 연소 확대가…"
화재 발생 11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17개 업체 공장과 창고 25개 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피해 업체 관계자
"지금 걱정이 돼서 집에도 못 가고 이러고 있어요. 창고에 (제품이) 가득 차 있는데 다 탄 것 같아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당국은 공장 내 가연성 자재 등이 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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