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페이스X' 공모주 미배정 사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이 사태를 일으킨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특히 미래에셋 회장이 스페이스X 청약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에셋 증권은 스페이스X 상장에 맞춰 국내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 달러의 청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상장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단 한주도 배정하지 않았습니다.
이석훈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우리는 감독 당국이 잘 관리하는 입장이라면, 거기는(미국은) 주관사가 배정을 조금 자율적으로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5일부터 미래에셋 증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진행했는데, 최근 검사로 전환했습니다.
스페이스X 청약 과정에서 위법 행위나 제재를 받을만한 내용이 있는지를 보겠다는 겁니다.
미래에셋이 배정 물량이 확정되지도 않았는데도 홍보에 나선 이유와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배정받지 못할 가능성을 충분히 알렸는지가 핵심입니다.
특히 박현주 회장이 "공모주 배정 규모가 꽤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대한 많은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한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박 회장이 영향력이 큰 만큼, 이런 발언이 청약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래에셋 증권은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 금전적 보상을 검토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사태에 대한 경위를 묻는 어떤 질의에도 답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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