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월드컵전체
'눈 찢기' 인종차별 당한 한국인 인플루언서…FIFA, 멕시코전 공식 초청
등록: 2026.06.17 오전 09:29
수정: 2026.06.17 오전 09:31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한국인 인플루언서 윤씨를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 특별 초청하기로 했다.
FIFA는 17일 "윤씨가 오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 초청을 수락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당일은 국제 혐오 표현 반대의 날"이라며 "윤씨와 함께 존중과 포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씨는 지난 12일 한국과 체코의 경기를 관람하던 중 인종차별을 당했다.
윤씨가 SNS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멕시코 남성이 카메라를 향해 양손으로 눈을 옆으로 길게 찢는 이른바 '눈 찢기'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FIFA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입장권 계정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FIFA는 성명에서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증오, 차별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러한 행동은 축구와 FIFA 월드컵, 그리고 사회 어느 곳에서도 설 자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논란의 당사자인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는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또 자신이 맡고 있던 할리스코주 토목·지형·기하학·엔지니어 협회(CITGEJ) 회장직에서도 사퇴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