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임명한 당 외신대변인이 야권 인사 다수를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중앙당 소속 당직자인 주현철(50) 외신대변인은 1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혁신의 가면을 쓴 오세훈의 얄팍한 권력 공학’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요즘 오세훈 서울시장의 행보가 무척이나 소란스럽다”며 “요란한 쇳소리 이면에는 대권을 향한 치밀하고도 탐욕스러운 당내 세력 구축이라는 앙상한 본심이 도사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권력에 눈이 먼 행보는 반드시 제 발에 걸려 넘어지기 마련”이라고 했다.
같은날, 주 외신대변인은 "난 이제 한동훈이 훌륭한 개그맨이라 생각한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9일에는 “오세훈, 이준석으로 대변되는 이들은 전선을 돌파할 야성을 상실한 채 물러터진 합리주의에 취해 있다”며 “한동훈은 어떤가. 보수가 목숨 걸고 지켜야 할 이념적 뼈대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한 대역전극을 위해 나는 장동혁이라는 인물을 주목한다”며 “무너진 진영을 일으켜 세울 강인한 보수 재건의 상징이자 도구”라고 했다.
지난 12일엔 “한동훈처럼 논리 없이 말장난 하는 정치인을 뽑아줬으니 부산 북갑은 큰일 났다. 허접한 지역구가 된 것”이라며 “한동훈 타도가 보수 재건”이라고 했다.
미국 변호사 출신인 주 외신대변인은 지난 2024년 총선 때 국민의힘 비례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국회의원 순위 계승 예비 10번을 받았다.
지난 3월 장 대표는 당직자로 주 외신대변인을 임명했다.
주 외신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이 보도된 데 대해 "지난 기록들을 이토록 꼼꼼하게 스크랩해 주신 언론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는 오해가 없도록 글을 쓸 때 조금 더 신경 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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