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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소수민족 투표' 배우러 수천만원…선관위 외유성 출장 의혹 '줄줄'

  • 등록: 2026.06.18 오전 11:04

  • 수정: 2026.06.18 오전 11:07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2022년에도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18일,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직원역량 강화를 위한 2022년도 국외연수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인천·세종·충남·제주 등 4개 지역 선관위 소속 직원 9명이 2022년 10월 26일부터 7박 9일간 체코와 헝가리로 연수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의원 내각제도에게서의 선거 방식을 분석하고, 헝가리 소수 민족의 정치·투표 참여를 위한 제도 및 사례 연구가 공식적인 연수 주제였다.

하지만 이들의 업무 관련 일정은 헝가리 국회의사당 견학과 헝가리 기관(선관위) 방문, 주체코대한민국 대사관 방문과 체코 의회(상원) 견학 등이 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연수 국가인 헝가리, 체코가 아닌 오스트리아 빈으로 입·출국 또는 이동하며 사흘을 보냈다.

자료 정리, 문화 탐방 등으로도 시간을 보냈고 하루는 체코의 유명 관광지인 체스키 크룸로프도 방문했다.

예산은 2700만원이 쓰여졌다.

박 의원은 "9일간 이들의 일정을 보면 '그나마 일했다'라고 볼 만한 것이 딱 하나, 헝가리 선관위 방문뿐"이라며 "도대체 혈세를 들여간 출장에서 선거와 관련 있는 기관은 단 한 군데만 방문하고, 선거와 하등 관계없는 유명 관광지에 가는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2023년 8월 '공무국외출장 규정' 훈령을 개정해 홈페이지에 해외 출장 보고서 공개를 의무화했다. 그 이전 출장은 더 부실했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박 의원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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