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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발신 전화 '010' 번호로 조작…경찰·KT 공조로 불법 중계소 115곳 폐쇄

  • 등록: 2026.06.18 오후 18:37

해외 전화번호를 국내 ‘010’ 번호로 바꿔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행에 악용한 조직과 범행에 사용된 불법 중계소가 적발됐다.

18일 경찰청은 KT와 신종 스캠 범죄를 집중단속해 중계기 5580대를 압수 및 설치·관리책 84명을 검거해 5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KT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해 피싱 범행 징후를 사전에 분석해 의심 회선을 선별하고,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전국 단위 집중 수사를 전개해 불법 중계소 115개소를 적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단속 과정에서 압수된 통신 단말은 5580대로, 해외 보이스피싱과 스캠 범죄 조직의 발신 전화가 국내 010번호로 표시되도록 해 국내 피해자들을 속이는 핵심 범행 수단으로 활용됐다.

경찰은 이번 KT와의 협업으로 지난달 대비 5월에 보이스피싱 19%, 구매대행(노쇼) 사기 24%의 피해 발생 감소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오창배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보이스피싱과 신종 스캠 범죄는 통신망을 악용하는 대표적인 조직범죄"라며 "통신사와의 공조를 강화해 불법 중계소를 신속히 탐지·단속해 국민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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