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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폭염에 온열질환 50% 급증…300명 육박에 사망자도 발생

  • 등록: 2026.06.18 오후 21:03

  • 수정: 2026.06.18 오후 21:09

[앵커]
때이른 폭염으로 불과 한 달 만에 온열질환자가 300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해보다 절반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최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리쬐는 햇빛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들었습니다.

그늘에서 쉬어도 더위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진수현 / 경기도 안산시
"땀도 너무 많이 나고 불쾌지수도 높아지는 거 같고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다 힘든 것 같아요."

광장에 설치된 이글루 모양의 '해피소'에는 잠시나마 에어컨 바람을 쐬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여듭니다.

황준성 / 서울시 구로구
"많이 더워서 걸어가다가 시원하다고 그래서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시원하네요."

전국적인 무더위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 온열질환자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달 15일부터 한달 동안 297명이 응급실을 찾았고, 이 가운데 1명은 숨졌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0% 증가했습니다.

남성이 206명으로 여성의 2배가 넘었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30%를 차지했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 갈증과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열탈진이 절반 이상으로 많았고, 체온이 40도를 넘어서는 열사병과 열실신 순이었습니다.

강희택 /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심한 경우에는 열사병이라고 그래서 심부 체온이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져서 심부 체온이 올라가고 그로 인해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낮 12시부터 5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도 필수입니다.

어린이나 노인들, 만성질환자의 경우 더 주의가 필요한데 어린이는 차 안에 잠시라도 혼자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TV조선 최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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