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의 자작극 의혹에 대해 경찰이 의혹을 뒷받침하는 여러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정 씨는 음료 컵을 던진 가해 남성과 지인 사이였고, 범행 전에 통화도 했습니다.
김동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혁신당 점퍼를 입고, 거리 유세를 하고 있는 정이한 씨에게 음료수 컵이 날아듭니다.
30대 남성이 던진 음료를 피하려다 넘어진 정 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습니다.
정이한 / 前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지난 4월)
"부산과 사회 곳곳에 갈등과 분노가 켜켜이 쌓여있다라는 것을 제 피부로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사가 진행되면서 당시 상황이 의도적으로 연출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황이 잇따라 포착됐습니다.
음료를 던진 남성은 알고보니 정 씨 지인이었고, 범행 전 정 씨와 통화한 기록까지 나온 겁니다.
밤행 당시 타고 있던 차량도 렌터카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자기 차가 뭐 좀 정비를 안 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우리가 봤을 때는 그게 (차를 빌릴) 정당한 크게 뭐 사유가 될 만한 점은 없더라고."
시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부산 시민
"지나가다가 인사를 했는데 그분하고. 글쎄요. 나는 믿어지지가 않는데… 젊은 사람이 왜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이 들어요."
개혁신당 측은 사과문을 내놓았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개혁신당이 공천한 후보이기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수사기관이 공개하고 보도한 내용대로라면 상상도 하기 어려운 중대한 선거 범죄입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정 전 후보를 소환해 공모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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