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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3~4억씩 껑충"…서울 '나홀로 아파트'까지 불길 번졌다

  • 등록: 2026.06.19 오후 21:37

  • 수정: 2026.06.19 오후 21:47

[앵커]
이렇게 덩그러니 1,2동 서 있는 아파트, 이른바 '나홀로 아파트'입니다. 원래 인기가 별로 없는데,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서울 평균 집값이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하도 치솟자, 여기로도 상승세가 옮겨붙었습니다.

윤서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2호선 뚝섬역 앞에 있는 99가구 규모의 한 동 짜리 아파트.

이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16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2주 만에 신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지난해 12억원대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매물도 없습니다.

서울 성동구 공인중개사
"성수동 자체에서 그런 메리트고 지하철 역세권이 가깝잖아요. 일단 교통은 편하고. 세대 수가 적으니까 (대단지) 30평대에 비해서 사실 가격이 싼 거죠."

서울 영등포의 176가구 아파트도 13억원에 거래되며 1년새 3억원이 올랐습니다.

그 전 3년간 1억원이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값이 크게 뛴 셈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공인중개사
"(주변) 아파트가 거의 30억 넘어. 그 가격이면 차라리 여기가 많이 낫지, 구조가 되게 좋은데."

300가구 미만의 '나홀로 아파트'는 선호도가 낮고, 값도 쉽게 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신축 부족에 전월세 매물까지 씨가 마르면서 실수요자들이 진입장벽이 낮은 '나홀로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겁니다.

남혁우 /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좋은 입지를 가진, 또는 이제 신축 아파트로서의 위상이 있는 그런 지역 위주의 '나홀로 아파트'가 아무래도 조금 더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겠죠."

'나홀로 아파트' 값 상승은 대세 상승장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현상이어서 서울 집값에 다시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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