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이란이 이번 협상에서 제재 해제 등 경제적 보상 문제를 핵심 의제로 다룰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 분석은 스위스 후속 실무 협상에 참석하는 이란 대표단의 구성원을 토대로 했다.
20일(현지시간) ISW에 따르면, 이란 대표단에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알리 바게리 카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국제담당 부비서관, 압돌나세르 헤마티 중앙은행 총재, 하미드 보르드 석유부 차관 겸 국영석유회사(NIOC) 회장,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차관,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 등이 포함됐다.
ISW는 헤마티 총재와 보르드 차관이 협상단에 포함된 점은 이란이 제재 해제와 해외 동결 자산 해제 등 경제 현안을 주요 협상 의제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확보한 경제적 지원을 국방력과 군사력 재건, 나아가 이른바 '저항의 축' 세력 복원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ISW는 또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방침 역시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의 목적에 대해 "상대방의 의무 이행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경제제재 해제와 관련한 MOU 조항을 거론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은 1항, 4항, 5항, 10항, 11항에 따른 의무 이행이 시작될 때"라고 강조했다.
1항은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의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이며, 4항과 5항은 각각 이란의 이란 해상 봉쇄 해제, 60일간 호르무즈 통행세 면제다.
10항과 11항은 미국의 이란 석유 수출, 이란 동결 자산 즉시 해제 내용을 담고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