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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득표' 논란…통계학 교수도 "재검표 필요"

  • 등록: 2026.06.22 오전 07:51

  • 수정: 2026.06.22 오전 08:00

[앵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를 조사한 진상규명위는 마무리됐지만, '쌍둥이 득표'를 둘러싼 의혹은 여전합니다. 당초 수학적으로 가능한 일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던 통계학 교수가 최근 입장을 바꿔 선관위의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공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3 지방선거 당시 인천시장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관내 사전투표에서 1·2위 후보의 득표수가 동일하게 나타나는 이른바 '쌍둥이 득표' 현상이 발생하자,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 9일)
"완전히 일치할 확률이 5억 9천만 분의 1입니다. 지구가 생겼다가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단 한 번도 일어나기 힘든…."

필즈상을 받은 허준이 교수의 부친 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수학적으로는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는 현상"이라고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그러나 허 교수는 최근 입장을 바꿔 해당 선거구에 대한 선관위에 재검표를 요구했습니다.

허 교수는 자신의 SNS에 쌍둥이 득표 현상을 '3700년에 한 번 나올 확률'이라고 계산한 다른 교수의 분석 사례를 제시하며 "그의 분석 틀이 정교성 측면에서 제 것보다 나은 것 같긴 하다"며 의혹 해소의 필요성을 인정했습니다.

앞서 선관위 진상규명위원회 발족 당시 조현욱 위원장도 쌍둥이 득표에 대해 고강도 조사의 필요성을 밝혔지만, 지난 19일 최종 조사결과 발표에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습니다.

조현욱 / 중앙선관위 진상규명위원장 (지난 19일)
"상급위원회에 대한 신속한 보고 체계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상급위원회의 지휘권도 전혀 발동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국회는 내일 선관위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본격적인 국정조사에 들어갑니다.

TV조선 공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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