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 동안 안타까운 물놀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곡성의 한 물놀이 시설에선 어린 형제가 물에 빠져 숨졌고, 강원 고성 해변에선 바닷가를 찾았던 한 고등학생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놀이 시설 출입구에 노란 통제선이 쳐졌습니다.
이곳에서 어린이 2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9살과 10살인 형제였습니다.
이들 형제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이 물놀이장은 아직 정식 개장 전이라 안전요원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정상적으로 개장을 한 상태가 아니고, 거기에 들어가게 된 경위라든가 안전 요원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이제 지금 조사를…."
경찰은 현장 CCTV를 분석하는 한편, 배수펌프 등 시설물에 의한 전기 감전 가능성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성인 키를 웃도는 너울성 파도가 쉴 새 없이 해안으로 밀려듭니다.
해경 구조대가 바다를 수색하고 공중에서 구조헬기가 실종자 흔적을 찾습니다.
강원 고성군 초도해변에서 19살 고등학생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 친구들과 함께 해변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해안은 현재 풍랑경보가 발효 중인데, 높이 3m가 넘는 너울성 파도가 일고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
"4명이 놀러 왔다가 1명이 휩쓸려 간 상황입니다. 구명조끼를 미착용했고 떠내려가니까…."
제주 새섬 방파제에서도 낚시를 하던 10대가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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