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동태평양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또다시 공격해 2명이 숨졌다고 AP통신과 AFP통신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군 남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이 공습으로 화염에 휩싸이는 영상을 공개했다.
남부사령부는 동태평양에서 마약 밀매 경로를 따라 이동 중인 선박을 공격해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미군은 또 이번 공습에서 생존한 남성 6명에 대해서는 미 해안경비대에 통보했다고 밝혔으나 구조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이전 발표와 마찬가지로 해당 선박이 실제 마약 운반에 연루됐다는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중남미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을 명분으로 동태평양과 카리브해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공격하는 '서던 스피어(Southern Spear)' 작전을 벌이고 있다. 이 작전으로 지금까지 21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 전문가들과 인권단체들은 미국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는 민간인을 군사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적법한 사법절차를 거치지 않은 살해 행위라며 작전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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