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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시총 하루 만에 615조 증발…주가 16.4% 급락

  • 등록: 2026.06.23 오전 09:04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건물에 SpaceX 로고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 건물에 SpaceX 로고 모습 /A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주가가 전장보다 16.4% 급락해 154.60달러로 마감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2일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통해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했다.

공모가(135달러)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지난 16일 장중 최고가(225.64달러)보다는 31.5% 낮은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상장 이후 3거래일간 급등하다가 이후 3거래일 급락했다.

이날 급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번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이번주 안에 최대 20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주가 급락으로 스페이스X 시가총액도 약 4천억달러(약 615조원) 증발해 2조300억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감소 폭으로는 뉴욕 증시 역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 국채 금리 상승은 스페이스X와 같이 기업가치가 고평가된 기술 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현재 스페이스X 주가는 지난해 주당 매출의 100배가 넘는다.

존스 트레이딩의 마이크 오루크는 "스페이스X 주식을 사고 싶어 했던 사람들은 모두 상장 초반 며칠간 매수했다. 이제 살 사람은 거의 다 산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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