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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칼럼 "韓, G7 회원국 돼야"…李 "특별한 위상 느껴"

  • 등록: 2026.06.23 오전 11:32

  • 수정: 2026.06.23 오후 12:30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국의 한 매체에서 한국을 G7 정상회의 8번째 회원국으로 맞아야 한다는 칼럼을 보도했다.

영국의 시사·역사 평론 매체인 <Engelsberg Ideas>는 현지시각 22일 '한국이 G7에 합류해야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실었다. 영국 옥스퍼드대 Edward Howell 교수가 기고했다.

해당 칼럼은 "G7이 두 번째 반세기에 접어들며 적합성을 잃고 잊힐 위기에 처해있다"며 "G7 내 아시아 회원국이 단 한 곳만으로 충분한가에 대한 의문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주요 위협이 러시아 모스크바와 베이징으로부터 나오고 두 강대국이 국제 질서와 규칙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재정의하려 시도하는 상황에서 지금이야말로 G7 미래에 대해 고민해야 할 최적의 시기"라고 했다.

칼럼은 G7 비회원국 단골 방문국 중 하나가 바로 한국이라며 "스스로를 실용주의자라고 칭하는 이 대통령이 2026년 6월 취임 이후 첫 유럽 순방에 나서는 지금이야말로 G7이 한국을 그룹의 8번째 회원국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했다.

한국이 포럼에 적합한 이유는 자유, 평화, 민주주의, 번영에 대한 헌신 때문 만은 아니라며 "갈수록 탄탄해지는 물질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 나토 회원국에 전차, 천무 다연장 로켓 시스템, 자주포 등 무기를 수출하는 2위 국가이며 반도체, 조선, 철강 등 여러 분야의 제조업이 활발하다는 것이다.

칼럼은 "경제 부문에서 아시아 4위 경제대국인 한국은 G7 회원국들의 자연스러운 파트너"라며 "AI 기술과 반도체 분야 강점은 간과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삼성과 SK하이닉스 같은 대기업들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지배하고 있고 세계 반도체 제조의 1/5를 차지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한국의 G7 가입 장애물은 창립 멤버 중 하나인 일본의 존재라며, "역사적 기억은 쉽게 증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한국이 2023년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초청됐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과거를 넘어 지정학적, 경제적 번영을 위한 미래로 나아갈 필요성이 있다는 새로운 현실을 보여줬다고 했다.

칼럼은 "2028년 한국은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며, "국지적 한반도 문제와 자체적 글로벌 플랫폼 강화 사이의 균형을 맞춰 수혜자나 지지자가 아닌 그 자체로 핵심적 글로벌·지정학적, 경제적 행위자로 수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러우 전쟁과 중동 전쟁 등에서 봤듯 전쟁 파급 효과 등이 지리적 인접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며, "현대 문제들이 더 이상 유럽과 북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한국보다 더 잘 보여주는 사례는 없다. 이제 한국이 주요 7개국을 주요 8개국으로 탈바꿈 시켜야 할 때"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23회 국무회의에서 해당 칼럼을 언급하며 "G7을 중심으로 1년간 많은 변화가 있다고 느꼈다"며 "많은 정상들이 대한민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기 원했는데 시간 부족으로 다 응해주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가 정말 남다르다"며 "한국의 방위 산업에 관심을 갖고 자기들에게 우선순위를 달라고 부탁을 해오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현지인들이 손하트로 애정표현을 해오기도 한다며 "문화적 측면에서도 한국이 특별한 위상을 갖게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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