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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韓 핵잠 추진에 "가장 적대적 국가"…"핵무력 끊임없이 확대 강화"

  • 등록: 2026.06.23 오후 21:27

  • 수정: 2026.06.23 오후 21:30

[앵커]
핵추진 잠수함을 이미 개발하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우리가 만들려는 핵추진 잠수함을 처음으로 직접 비난했습니다.

핵무력 강화가 유일한 길이라며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라고도 했는데, 왜 그러는건지, 송무빈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2021년 1월 핵추진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한데 이어, 지난해 3월엔 선체 건조 장면까지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해 3월)
"핵동력전략유도탄잠수함 건조 실태도 현지에서 료해(점검)하시였습니다."

그런데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아직 추진 단계인 한국의 핵잠수함을 문제 삼았습니다.

한미가 한국의 핵잠수함 보유를 추진하면서 한반도 정세를 극도로 악화시키고 있다며 한국을 또다시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규정한 겁니다.

조선중앙TV
"특히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한 우리 당의 대적투쟁원칙을 철저히 견지하여야 합니다."

김정은은 그러면서 핵보유국 지위의 철저한 행사와 '세계를 압도할 수 있는 수준'의 핵무력 강화 방침을 지시했습니다.

핵·재래식 전력 통합 등을 논의하는 한미 핵협의그룹을 비판하며 북중러 연대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이 우리의 핵추진 잠수함에 대한 입장을 직접 내놓은 건 처음입니다.

자신들의 핵무력 강화의 책임을 한국과 미국에 돌리며 향후 있을 수 있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비핵화 대신 군축 협상으로 프레임을 전환하려는 의도란 해석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
"핵 고도화에 대한 명분 축적용…미국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고 협상이 지속된다면 핵 군축협상까지는 할 수 있다…."

정부는 김 위원장이 우리의 핵잠 추진을 비판한데 대해 "핵잠 개발은 북핵 고도화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무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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