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내 가게 앞에 왜 차를 세워"…프로야구 양현종 가족 스토킹범 검거

  • 등록: 2026.06.23 오후 21:32

  • 수정: 2026.06.23 오후 21:35

[앵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선수의 가족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집 주변을 맴돌고, 입간판에 오물도 투척했습니다. 양 측은 주차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었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경찰차가 들어섭니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에이스 투수, 양현종 선수의 모습이 담긴 입간판이 훼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겁니다.

얼굴과 몸 부위는 음식물 찌꺼기로 범벅이 됐습니다.

인근 주민
"사진 얼굴에다가 오물을 그냥 다 뿌려놔. 김가루 김에다가 뭐를 또…"

범인은 다름 아닌 50대 이웃 남성이었습니다.

양 선수의 가족이 자신의 가게 앞에 주차를 했다는 게 범행 이유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를 빼달라고 했는데 그걸로 감정이 생겨가지고 그렇게 됐어요. 3월부터 해서…"

남성은 3개월 간 양 선수 가족의 집 인근을 배회하며 스토킹 행각을 벌였고, 오물 테러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현종 선수의 투구모습이 담긴 입간판이 설치됐던 곳인데요, 남성은 양 선수가 선발투수로 출전하는 날을 골라 이곳에 오물을 뿌렸습니다.

인근 주민
"본인(양현종 선수)도 모르게 그냥 어떻게 물로 가서 청소하고 그러죠. 엄마가 가서…"

참다 못한 가족이 경찰에 3차례 신고했지만, 소용 없었습니다.

경찰은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남성을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양 선수 측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