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일대에 '러브 버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천 계양산이 유명한 장소지요. 내일이 러브버그 절정이라는데, 오늘 저희 취재진이 미리 다녀온 계양산의 모습은 예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등산로 입구부터 나무마다 끈끈이와 휴대용 포집기가 달려 있습니다.
등산로 계단과 정자, 나무와 돌맹이도 새까맣게 러브버그로 뒤덮였던 지난해 모습과 비교하면 크게 달라졌습니다.
한재인 / 인천 서구
"러브버그가 많이 안 보이고 약품 해놓아가지고 벌레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김정희 / 인천 동구
"정상에는 없는데 올라오는 숲 부근 쪽에는 상당히 많아서 하늘을 쳐다보면 까매요."
사전 살수 작업과 친환경 방제제 살포 등 강력한 사전 방제작업을 한 덕분입니다.
지난해 휴대용 포집기가 있던 자리에는 높이 3미터 무게 200kg의 고공 포집 장비의 모습이 보입니다.
특수 조명 등으로 러브버그를 모은 뒤 흡입하는 장비인데 계양산 정상에만 2대가 설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다만 국립산림과학원은 러브버그가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 주에 러브버그 활동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선재 / 국립생물자원관 연구관
"이번 주부터 개체 수가 늘어나서 아마 다음 주까지 개체 수가 계속 증가할 그런 가능성이 높죠."
전문가들은 야외 활동 시 밝은 옷 등을 피하고, 물을 뿌려 러브버그를 떨어트리는 것을 권장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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