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중국, 남북·북미대화 역할 해달라"…리창 "혁신 분야 협력 강화"
등록: 2026.06.23 오후 21:23
수정: 2026.06.23 오후 21:25
김민석 국무총리는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나 "남북대화·북미대화 여건이 조성될 수 있게 중국이 긍정적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김 총리는 23일 오후 현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중 총리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최근 시진핑 주석이 방북하고 북한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데, 한반도 문제에서 시 주석을 포함한 중국 리더십이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북한과의 대화는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화·안정에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리 총리는 중국 역할의 필요성을 비롯한 김 총리의 전반적 발언에 대해 공감을 표했다.
김 총리는 이와 함께 산업 협력과 관련해 최근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새만금 산단에 중국이 투자 조사단을 조속히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
양측은 한중 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어, 올해 11월 선전에서 열리는 APEC 행사도 고위급 교류의 계기로 삼자는 데 뜻을 모았다.
양측은 이와 함께 양국의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당초 이달 말까지로 예정된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정책을 12월 말까지로 연장했다고 리창 총리에게 소개했다.
리 총리는 김 총리에게 혁신분야 협력을 강화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공급망이 안정될 수 있도록 호혜적 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가길 희망했다.
아울러 한·중·일 3국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일본 지도자의 발언 등으로 협력의 기초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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