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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만에 910포인트 추락…"반도체 쏠림 현상 탓"

  • 등록: 2026.06.24 오전 07:46

  • 수정: 2026.06.24 오전 08:28

[앵커]
9000선을 넘으며 쾌속질주하던 코스피가 10% 가까운 910포인트, 빠지면서 8200선까지 주저 앉았습니다. 여> 특별한 악재가 없었는데도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건데요, 극심한 변동장, 우리 증시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서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하이닉스 시총 1위 등극과 함께 최고치인 9100선을 찍은 코스피.

하지만 하루만에 9.99% 떨어지며 820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910포인트 가량 떨어진 건데 낙폭으로는 역대 최댑니다.

오전에는 거래를 일시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에 이어 장 막판에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하락을 이끈건 외국인과 기관이었습니다.

둘이 합쳐 8조 원 넘게 팔아 치웠습니다.

반면에 개인은 이 물량을 전부 받아내면서 역대 최대 순매수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10% 넘게 하락했는데 두회사에서만 코스피를 600포인트 가까이 끌어내렸습니다.

두 종목의 하락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7년만에 최대입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AI업체들의 출혈 경쟁 우려가 다시 제기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엔 우리 증시의 하락폭이 유독 컸습니다.

때문에 반도체 쏠림 현상이 극심해진 상황에서 차익 실현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승진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반도체 중심으로 지난주부터 상승 폭이 가팔랐잖아요. 25일날 새벽에 마이크론 실적이 있는데 선제적인 차익 실현 욕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증시의 큰손인 국민연금이 닷새간 1조 6천억 원을 팔아치우면서 본격적인 비중 조절에 나설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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