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드러난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 운영 문제와 관련해 “혈세를 좀먹는 도둑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의 근무 행태를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노 전 선관위원장은 한 달에 한 번밖에 출근을 안 하고, 3번이나 해외여행을 부부 동반으로 다녀오면서 2억 원이라는 국민 혈세를 좀먹는 행태를 보여줬다”면서 “책임은 다하지 않고 누릴 건 다 누렸다”고 지적했다.
전날 국회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이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에 ‘결재선이 무너지는 건 무책임한 것’이라고 답한 것과 관련해선 “우리 당에서 문제 삼는 건 이 분의 자격 논란”이라면서 “임명될 때 인사청문회 당시부터 이재명 대통령과 친분 관계가 있는 편향 인사였다”고 했다.
박 의원은 “지금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서 수사가 진행되는 중에 내부적인 감찰 조치 등을 하면서 증거 인멸을 하지 않겠냐는 의혹이 있을 수 있다”면서 “대통령의 ‘밥 친구’를 검·경 합수본에서 제대로 수사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위 직무대행이 “정치권은 적어도 재선거를 주장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박 의원은 “지금 그런 훈계를 할 위치가 아니라고 본다”면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에서 제기한 선거 소청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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