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7.7%, 부정 평가는 48.2%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2주 전에 이뤄진 직전 조사보다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2.5%p 올랐다.
두 평가의 격차는 0.5%p로 오차범위 안에 있다.
긍·부정 평가가 역전된 것은 KSOI가 지난해 6월 정기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4월 2주차 조사에서 63.4%를 기록한 뒤 62.4%(4월 4주), 60.7%(5월 2주), 59.8%(5월 4주)로 계속 하락했다.
이후 6·3 지방선거 직후인 6월 2주차에 50.4%로 급락했고, 이번 조사에서 47.7%까지 내려갔다.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31.1%(4월 2주), 32.2%(4월 4주), 33.8%(5월 2주), 35.2%(5월 4주)로 완만히 오르다 6월 2주차에 45.7%로 급등하더니, 이번 조사에서 48.2%까지 올라섰다.
국정운영을 가장 잘하는 분야로는 '외교안보'(21.1%)가 꼽혔다.
이어 '경제회복'(17.6%), '복지노동'(8.4%) 순이었다.
반면 가장 못하는 분야로는 '내란세력 척결'(20.3%)이 가장 많이 지목됐고, '경제회복'(16.0%), '국민통합'(15.9%)이 뒤를 이었다.
KSOI는 "지방선거 결과의 영향과 함께 선관위 투표지 부족 사태에 대한 책임론, 검찰 보완수사권 논란 등 주요 정치 현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1.0%p 오른 39.6%, 국민의힘은 0.8%p 내린 37.3%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2.3%p로 직전 조사보다 소폭 벌어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이어 개혁신당 2.7%, 진보당 1.9%, 조국혁신당 1.6% 순이었고, '지지정당 없음'은 14.0%로 조사됐다.
검찰 보완수사권에 대한 조사에서는 '수사 공백 방지를 위해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7.7%로, '검찰개혁을 위해 폐지해야 한다'(31.3%)는 응답을 16.4%p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폐지(58.2%) 의견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유지(70.1%) 의견이 우세했다.
지방선거 이후 국민의힘 지도부 방향을 두고는 '현 지도부 교체를 통한 쇄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1.0%로, '현 지도부 체제 중심의 재정비가 필요하다'(25.9%)는 응답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선관위의 부실 선거관리 논란과 관련해 원포인트 개헌으로 선관위 감시·견제 기능을 강화하자는 데 대해서는 찬성이 72.4%로 반대(12.6%)를 압도했다.
민주당 지지층(78.8%)뿐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층(67.5%)에서도 찬성이 우위를 보였고, 진보·중도·보수층 모두 70%를 넘겼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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