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해온 파키스탄 정부가 잠시 중단된 양국 간 실무 회담이 다음 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타히르 안드라비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실무 회담은 다음 주, 아마도 화요일인 30일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월요일인 29일이나 수요일인 7월 1일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회담 일정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추가 실무 회담이 열릴 장소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안드라비 대변인은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앞으로 수주 동안 미국·이란 대표단과 계속 협력해 종전 양해각서(MOU)가 실질적으로 이행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계기로 중동전쟁이 시작된 뒤, 3월부터 미국과 이란 사이의 중재 역할을 자처해왔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11∼12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첫 종전 회담을 열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어 같은 달 21일로 예상됐던 2차 회담에는 양측 모두 참석하지 않았고, 이후 파키스탄을 통한 간접 협상을 이어갔다.
양국은 지난 14일 종전 MOU에 서명한 뒤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어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전날까지 실무 회담을 진행했으며, 이번 회담 재개는 MOU의 세부 이행 절차를 조율하기 위한 후속 협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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