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 오늘 개막…'텍스트 힙' 열풍에 15만 북적
등록: 2026.06.24 오후 21:48
수정: 2026.06.24 오후 22:10
[앵커]
책 읽는 인구가 갈수록 줄어서 그런지, 요즘 청년 세대에선 종이책을 읽는 행위를 뽐내고 멋지다고 여기는 이른바 '텍스트힙'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런 열풍에 힘입어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에는 첫날부터 인파가 가득했습니다.
류주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시장 입구부터 길게 늘어선 줄.
평일 오전이지만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젊은 세대 사이의 독서 열풍을 증명하듯 입장권은 모두 조기 매진됐고 예매 대기 인원만 3만 명에 달합니다.
"감사합니다"
올해의 주제는 질문하는 인간을 뜻하는 '호모 두두리'.
AI가 즉각 답을 주는 시대에 '인간의 본질'을 책을 통해 탐구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부스마다 긴 줄이 늘어섰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만 명이 도서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도서전에는 한국을 포함해 모두 18개 국 530여 개 출판사가 참여했습니다.
전시와 강연 등으로 독자를 만나는 프로그램도 400개가량 마련됐습니다.
남수연 / 서울 마포구
"10시에 오픈한다고 해서 10시에 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한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기다리다 들어왔습니다."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가 주빈국으로 참여했는데, 한국인이 사랑하는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이 방한해 국내 독자들과 만납니다.
하지만 도서전의 영리화와 공공성 훼손을 비판하는 일부 출판인이 내일부터 노들섬에서 별도의 도서전을 열기로 하면서, 출판계 내부 갈등도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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