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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 줄 몰라서" 수익 100배 뛰었다 …김문수, SK하이닉스 '잭팟'

  • 등록: 2026.06.25 오전 06:53

  • 수정: 2026.06.25 오전 07:04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SK하이닉스 주식으로 10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근 ‘김 전 장관이 SK하이닉스 투자로 100배가 넘는 수익을 거뒀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지난해 5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시절 재산 신고에서 총 5억4759만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주식은 SK하이닉스 단 한 종목이었다.

김 전 장관은 SK하이닉스 주식 30주를, 배우자 설난영 여사는 10주를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김 전 장관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07년 2월 농협 경기도청 출장소를 찾아 주당 2만원대였던 하이닉스 주식 30주를 매입했다.

당시 정부가 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한 항의의 의미가 담긴 행보였다.

이에 김 전 장관은 “하이닉스에서 연간 배출되는 구리의 양이 돼지 190마리가 연간 배설을 통해 배출하는 구리의 양과 같다”며 “이천지역 돼지 사육두수를 190마리 줄일 테니 이천 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증설을 허용하라”고 했다.

이어 “돼지 사육두수를 줄이는 축산농가 구성원들을 하이닉스 반도체에 취업할 수 있게 하면 윈-윈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당시 경기도는 지역 경제와 일자리 보호 차원에서 하이닉스 지원에 적극 나섰다.

이천시 공무원들도 자발적으로 하이닉스 주식을 매입하는 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도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저는 공직자는 주식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안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 하다 보니까 이게 조금 어두워진 것도 사실이나 많이 하는 사람들의 얘기라든지 사정은 충분히 알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김 후보 비서실장이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해 7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관련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문수가 갖고 있는 주식을 사람들이 잘 모른다”며 “경기도 지사 시절 삼성전자하고 하이닉스 유치를 했잖나. 그때 하이닉스 주식 가격이 엉망이었다. 그래서 경기도민이 하이닉스 주식 사주기 운동을 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한 10주쯤 갖고 있다. 그 주식이 얼만지 본인이 모른다”며 “팔 줄 몰라서 못 판 거 같다”라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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