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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사진, AI로 복원…유족 "살아 돌아오신듯"

  • 등록: 2026.06.25 오전 08:25

  • 수정: 2026.06.25 오전 08:28

[앵커]
6·25 때 대한민국을 지킨 참전용사들의 빛바랜 흑백사진이 AI 기술로 선명하게 되살아났습니다. 복원된 사진을 받아 든 유족들은 아버지의 젊은 시절과 마주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은 눈썹과 단단한 눈빛, 반듯하게 빗어 넘긴 머리와 가슴에 단 황금빛 훈장까지 젊은 군인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6·25전쟁 당시 첩보부대를 이끌며 활약한 고 김동석 대령의 흑백 사진을 AI로 복원한 겁니다.

장녀인 가수 진미령 씨는 오래된 흑백 사진으로만 간직해온 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생생한 컬러사진으로 다시 마주했습니다.

진미령 / 故 김동석 대령 장녀
"흑백사진보다 복원을 해놓으니까 더 멋져요. 우리 아버지가 이렇게 잘생기셨었나. 더 많이 가슴에 남는 아버지가 됐어요."

성균관대 연구진은 지난 2023년부터 참전용사 사진 100여 장을 AI로 복원했습니다.

손건호 /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한 장 남은 사진을 주시기 때문에. 후손들에게 작지만 의미가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복원작업은 사진 속 점과 스크래치, 찢어진 흔적을 지우는 과정부터 시작됩니다.

흐릿했던 얼굴과 군복에 색과 선명함이 더해지면서 표정까지 되살아났습니다.

군복과 계급장, 훈장은 사료와 대조해 역사적 사실성을 높였습니다.

우사이먼성일 /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훼손된 정보로부터 이제 정말 실제와 가깝게 만드는 그런 작업들에 중점…."

흑백사진 속에 멈춰 있던 젊은 날의 영웅들이 70여 년 만에 선명한 얼굴로 가족 앞에 다시 섰습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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