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누구나 쉽게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이 요즘에는 구인구직에도 쓰입니다. 그러니까 심부름이나 집 청소 해줄 사람도 구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주의가 필요합니다.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러 왔다며 여성의 집 안으로 들어간 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어제 낮 12시쯤, 이곳에 경찰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30대 남성이 여성 혼자 있는 집에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된 겁니다.
목격자
"나쁜 놈이 (집에) 들어갔나봐. 침입을 해서 훔치러 들어갔는지 흉기를 들었는지 그런 거 같아."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에서 "청소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글을 보고 접근했는데, 문을 열어준 여성을 화장실로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약속이 돼있잖아요. 몇시에 오겠다, 그래서 이제 왔다… 내가 당근 마켓이나 이런 데다 올려놨던 것이기 때문에 열어주고."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해 금품을 빼앗기진 않았지만, 손목 등을 다쳤습니다.
남성은 범행 직후 30km 떨어진 이곳 서울동서울 터미널까지 이동했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목격자
"(사복 경찰관이) 한 네다섯분 계셨던거 같은데. 같이 우르르 가는데 손에 무슨 천 같은 게 싸 있더라고요."
충북 음성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가 출발 직전 붙잡힌 남성은 "빨리 수도권을 벗어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범죄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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