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가, 13년만에 최대폭 상승…다주택자 집팔면 전세 수요 준다더니
등록: 2026.06.25 오후 21:47
수정: 2026.06.25 오후 21:54
[앵커]
매매, 전세, 월세 가격 모두 오르는 '트리플 강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내집 없이 전세를 찾아 돌아다녀야 하는 서민들의 고통은 커지고만 있습니다.
이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성동구의 600세대짜리 아파트 단지.
지난 22일 전용 84㎡형이 12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한달새 2억원이 오른 가격입니다.
지금은 84㎡ 이하 전세 매물은 아예 없고, 남은 건 대형 평수 2개 뿐입니다.
서울 성동구 A 공인중개사
"작년보단 많이 올랐어요. 전체적으로 지금 한 2억은 오른 것 같아요. 사실 수 있다면 저는 사라 그래요.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거든요. 오르는 정책을 하기 때문에…."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35% 오르며, 2013년 10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성동구(0.55%)와 성북구(0.55%), 구로구(0.54%) 도봉구(0.53%) 등 한강벨트와 외곽을 가리지 않고 급등하고 있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전세가 이렇게 무섭게 오르니까 결국 또 월세로 내몰리고 그렇게 되면 주거비 부담이 늘어나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어서 삶의 질이 좀 떨어지는…."
지난 2월 이재명 대통령은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오히려 전세 수요가 감소 할 수 있다"고 했지만, 현실은 정반대인 셈입니다.
지난 8일에는 전세 대폭등은 아니라고 했지만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지난 8일)
"(전세 상승률을) 통계적으로 보면 그렇게 대폭등을 하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정상화 과정이다…."
올해 누적 상승률이 4.79%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0.88%)보다 5배를 웃돌았습니다.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연합은 이재명 정부 취임 1년동안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31%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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