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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놓고 고성…증인 없는 한성숙 '맹탕 청문회' 오늘 이틀째

  • 등록: 2026.06.26 오전 07:50

  • 수정: 2026.06.26 오전 07:59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됩니다. 첫날인 어제는 여야가 거센 공방을 주고 받은 가운데, 후보자의 안보관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주적이 누군지 묻자, 한 후보자가 말 실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인사청문회 첫 날 상황, 황정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를 비판하며 사용했던 단어를 소환해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다주택 이력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선교 / 국민의힘 의원
"청문회 직전 집을 다 팔았으니 이제 마귀에서 사람된 것 아닙니까?"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후보자한테 마귀가 뭐야!"

박선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신공격성은 하지 마세요!"

한성숙 / 국무총리 후보자
"가격을 낮춰서라도 팔겠다고 생각했던 것은 제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야당에서 한 후보자가 주택 4채 가운데 3채를 청문회 직전에야 처분했다며 "미꾸라지 같다"고 비판 수위를 높이자, 민주당이 거세게 항의하며 청문회가 30분 동안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조정훈 / 국민의힘 의원
"이런 표현합니다만 죄송하지만 미꾸라지 같은 느낌이 들어요. 민간으로 돌아가시면 부동산 투자 다시 안 하실 겁니까?"

한성숙 / 국무총리 후보자
"네, 안 할 겁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미꾸라지라는 표현을 쓸 필요가 없잖아요"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돈한테 마귀라고 한 거지 사람한테 마귀라고 했어요?"

백혜련 / 인사청문특위 위원장
"정회하겠습니다"

한 후보자의 안보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선교 / 국민의힘 의원
"북한이 우리의 주적입니까?"

한성숙 / 국무총리 후보자
"북한은 위협이기도 하고, 그리고 동포이기도 한 굉장히 이중적인 상황입니다"

김선교 / 국민의힘 의원
"더 간단히 들어가서, 6·25가 남침입니까? 북침입니까?"

한성숙 / 국무총리 후보자
"그건 북침입니다 위원님, 당연히. 죄송합니다. 남침입니다. 제가 긴장했습니다."

청문회에 여당 반대로 증인과 참고인이 한 명도 채택되지 않았는데, 야당은 "맹탕 청문회"

라고 비판하며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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