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이 26일 "대한민국 경제를 사적이익과 지역감정의 늪으로 끌고 가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호남에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결정한 배후를 두고 국민적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런 대규모 투자는 마땅히 기업이 입지를 먼저 정하고 정부가 지속적이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전세계적인 성공 방정식"이라며 "그런데 이번에는 누가 봐도 청와대가 기업의 팔목을 비틀어 강제로 이끌어낸 결정이고 그 배후에 김 실장이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신 최고위원은 "돌아보면 이재명 정권 경제실정의 출발점에는 항상 김 실장이 있었다"며 "이번 호남 반도체 논란만 하더라도, 그 시작은 김용범의 '반도체 초과이익 국민배당'"이라고 했다.
이어 "반도체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국민들에게 나눠주겠다는 사회주의적 SNS 한줄에 주가가 폭락했고, 국민적 비난이 커지자 청와대는 다음 날 곧바로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며 "불과 두 달 만에 국민배당은 호남 반도체로 변경되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들은 이 결정의 배후에 오는 8월 치러지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친명 후보로 출마 예정인 김민석 총리를 밀어주기 위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즉각 이 불순하고 위험한 시도를 멈추고 김용범 정책실장을 경질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김 실장은 대한민국 경제 전체를 볼모로 한 이 위험한 불장난을 즉각 멈추기 바란다"며 "김 실장의 사적 이익 때문에 대한민국 기업들이 대혼란에 빠지고 지역감정이 다시 분출하는 작금의 현실을 명확히 인식하고, 그 자리에서 당장 물러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