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수사권 5월 정리 제안" 김민석 주장 반박한 정청래…"그런 기억 없다"
등록: 2026.06.26 오후 21:12
수정: 2026.06.26 오후 21:19
[앵커]
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가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해 연일 선명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보완수사권 폐지 논의가 지연된 책임이 당에 있다는 취지의 김민석 총리 주장을 딱 잘라 부인했습니다. 반야심경까지 인용했는데, 당내 갈등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고희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여성 당선자대회에 참석한 정청래 전 대표가 엄지척을 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우유 빛깔 정청래! (화이팅!)"
어제 김민석 총리의 보완수사권 폐지 발언을 '시간 끌기'라고 비판한 정 전 대표는 지난 5월 처리를 당의 요구로 연기했다는 김 총리의 주장도 반박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어제)
"5월 달에 처리하려고 했습니다. 그것을 당에 제안하였으나 당의 요구로 이를 연기하였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저는 그런 기억이 없어서…당의 입장에서는 '정부에서 안을 만들테니 기다려라' 저는 그렇게만 알고 있었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가 당 개혁의 상징이라며 법안 발의까지 언급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갑작스럽게 국회 제출을 안 한다고 하니 국회의원들과 시민사회 쪽에서 이미 준비를 한 안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공동발의 하겠다고 했고…"
정 전 대표 사퇴 후 처음 열린 최고위에서 친명계 의원들의 비판이 이어졌지만,
황명선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허송세월이니 꼼수니 하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참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이틀간 SNS에 '보완수사권' 관련 글만 5개 올리며 선명성도 강조했습니다.
방송인 김어준 씨는 김 총리를 지지하는 이른바 '뉴이재명' 세력을 겨냥한 듯 "친문을 쳐내면 외연이 확장된단 계산을 하는 것 같지만, 자해 행위"라며 정 전 대표 지원에 나섰습니다.
정 전 대표의 적통 부각에 대해 친문계에선 불편함을 내비쳤습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떤 계파에 서 있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적통이다? 글쎄요. 하늘에 계신 그분들께서 그런 것들을 인정하실까요?"
보완수사권 폐지 공방에 이어 당내 계파간 신경전까지 벌어지면서 전당대회 구도가 한층 복잡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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