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단순 오기냐, 의도적 조작이냐'…서울시, 정원오 '칸쿤 출장' 주민감사

  • 등록: 2026.06.26 오후 21:40

  • 수정: 2026.06.26 오후 21:47

[앵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던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의 '멕시코 칸쿤 출장'과 관련해 서울시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성별 허위 기재 의혹이 불거지자 일부 주민들이 감사 청구를 한 게 받아들여진 겁니다.

이번 사안의 핵심 쟁점이 뭔지, 구자형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방선거 당시, 2023년 멕시코 출장 심사 서류에 동행 여직원 성별을 '남성'으로 허위 기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던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김재섭 / 국민의힘 의원 (지난 3월)
"여성 직원과 해외 출장을 다녀왔던 사실을 감추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면, 그 여성이 남성으로 바뀐 경위가 무엇입니까?"

정 전 구청장 측은 단순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성동구 주민 300여 명은 "공적 행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서울시에 주민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홍성원 / 감사 청구인 (지난 4월)
"기본적인 행정 오류와 절차상 문제가 반복적으로 드러난 점은 결코 납득할 수 없습니다."

주민 청구를 접수한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는 최근 심의회를 열고, 참석 위원 8명 중 7명의 찬성으로 감사 실시를 최종 의결했습니다.

서울시는 성동구로부터 출장비 집행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60일 내에 감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다만, 핵심 당사자인 정 전 구청장과 당시 동행했던 공무원도 퇴직해 감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책임을 묻긴 어려운 상황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청구인 분들이 요청하신 건들이 단일 건이면 금방 끝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이번 건은 조금 많으셔서 결론 내기 쉽지 않을 수도…."

TV조선은 정 전 구청장의 입장을 묻기 위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