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26일(현지시간) 이란 내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양국이 다시 무력 충돌을 주고받으면서 휴전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에 "이란은 휴전 합의에 서명했고 미국도 이를 준수해 왔다"며 "만약 양해각서(MOU) 이행 방식에 이견이 있다면 전화로 연락하면 된다. 하지만 폭력에는 폭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도 엑스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이 전날 공격받은 데 대한 강력한 대응 조치로 이란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중부사령부는 미군 항공기가 이란의 미사일 및 드론 저장시설과 해안 레이더 기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중동 지역 미군 기지 여러 곳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양국은 최근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번 상호 공격으로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휴전 체제가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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