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재단 상임고문 직을 그만둔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자신감이 지나쳤다"고 작심 비판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민석 총리는 "과한 말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건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반격에 나서면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권 내 계파 갈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채현 기자, 유시민 작가가 이 대통령을 향해서 작심 비판을 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리포트]
네, 8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치 평론을 재개한 유시민 작가가 어제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에 나왔는데요. "'모두의 대통령'을 표방하며 포용과 통합을 주장한 이 대통령은 자신감이 지나쳤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을 둘러싼 상황과 관련해 '자가면역질환'에 빗대 "밖에서 들어온 바이러스를 물리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는 게 1년 동안 지속됐다"고도 직격했습니다.
중도층을 끌어안으려다 핵심 지지세력을 잃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앞서 김민석 총리는 어제 광주에서 "과한 언어나 태도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건 과거로 치면, 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
[앵커]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을 두고 국민의힘이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도 관련된 SNS글을 올렸다고요?
[기자]
조금 전 이 대통령은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는 SNS 게시글을 올렸는데요. 유시민 작가의 비판 이후에 나온 메시지라 일부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선 유 작가를 겨냥한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기업의 지방 집중 투자에 대한 억측과 허위 주장이 유포됨에 대한 안타까움이라는 점을 알린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해당 글에 앞서 호남에도 영남이나 수도권 만큼 물이 충분하다며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가 호남에 투자하기엔 용수가 부족하다는 언론 보도를 직접 반박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른바 '호남 반도체 투자설'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정치적 계산에만 매몰돼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이나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를 무리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이재명 정권이 전당대회 총알로 쓰기 위해 삼성과 SK 총수를 줄줄이 불러들여 호남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짓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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