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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6억 묶었지만…서울 아파트값 1년 새 1억 6천 뛰었다

  • 등록: 2026.06.27 오후 19:30

  • 수정: 2026.06.27 오후 20:04

[앵커]
정부가 6·27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오늘로 1년이 됐습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으로 묶고, 다주택자 대출도 조였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다시 뛰었습니다. 서울 평균 매매가격은 1년 새 1억6000만 원 넘게 올랐습니다.

윤서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269세대 아파트 단지입니다.

이 아파트 전용 84㎡형은 1년 만에 42% 오르면서 3개월 평균 거래액도 24억 원 선을 뛰어 넘었습니다.

성동구 공인중개사
"저희도 놀랐다니까. 사람들이 와서 막 사서 금액이 올라가는데. 00동 자체가 다 올랐어요.(옆) 아파트도 9억 정도 올랐는데."

정부가 6·27 대책에서 꺼낸 핵심 카드는 대출 규제였습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 원 이하로 제한하고 다주택자 대출은 사실상 막았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대책 이후 1억6000만 원 넘게 올랐습니다.

강남 3구뿐 아니라 성동과 광진, 영등포 등 한강변 선호 지역도 눈에 띄게 뛰었습니다.

현장에선 대출 규제만으로는 수요를 막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광진구 공인중개사
"틀어막으면 터진다니깐요. 좋은 자리는 늘 들어오고 싶어 해요. 대출 이자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다니까요."

대출 문턱은 높아졌지만 공급 부족과 전세 불안, 인기 지역 쏠림이 다시 가격을 밀어올린 겁니다.

권대중 /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
"단기 주택 공급 정책이 좀 필요해요. 비아파트 부분의 공급 활성화, 다세대 주택이나 도시형 생활주택 또는 오피스텔 같이…"

중장기적인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수요 억제책보다는 확실한 공급 대책이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윤서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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