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보이는 경제] 마이크론 깜짝 실적에도 반도체 '흔들'…삼전닉스 주가 향방은?
등록: 2026.06.27 오후 19:33
수정: 2026.06.27 오후 19:39
[앵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우리 증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깜짝 실적을 발표했지만 AI투자로 충분한 실적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합니다.
다음달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삼전닉스의 주가는 다시 한번 뛸 수 있을지, 서영일 기자가 [돈이 보이는 경제]에서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화요일 10% 가까이 추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보인 코스피.
하지만 다음날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1년전보다 4배 뛴 3분기 실적을 발표하자 급반등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도 줄줄이 올렸습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이 길게는 2030년까지 이어질 거란 관측이 나오면서 2분기도 깜짝 실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초, 하이닉스는 다음달 말쯤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류형근 / 대신증권 반도체 연구원
"성과급, 충당금을, 양사를 다 빼고 봤을 때는 거의 170조 나오는 거죠. 반도체 하반기도 다 좋게 보고 있고요."
하지만 어제 또 다시 코스피는 급락했고, 삼전닉스 역시 충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애플이 메모리값 급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일명 '칩플레이션' 우려가 커진겁니다.
실적 전망과 AI과잉 투자에 대한 우려가 힘 겨루기를 하는 상황.
전문가들은 시장 과열에 따른 단기 조정일 뿐 추세 전환은 아니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윤지호 / 경제평론가
"공격적으로 하든, 수비적으로 하든 반도체 탑2가 어느 정도 비중이 있어야 하고, 실적 시즌이 있기 때문에 실적 발표까지는 그래도 버텨줄 수 있다."
다만 AI기업들의 대출과 과잉투자, 중국 반도체 기업의 약진은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힙니다.
홍춘욱 / 프리즘투자자문 대표
"한국 기업이 아닌 중국에서 반도체를 조달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는걸 보면 그쪽 뉴스도 좀 관심을 가지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로 우리 증시 변동성이 더 커진 것도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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