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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32강 탈락' 홍명보 사퇴 …대표팀 내일 쓸쓸한 귀국

  • 등록: 2026.06.29 오전 07:51

  • 수정: 2026.06.29 오전 09:14

[앵커]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진 사퇴했습니다. 홍 감독은 국민께 죄송하다면서 모든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고 했지만, 정부는 이번 결과가 어디서 비롯됐는지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재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옵니다.

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자 사퇴의 뜻을 밝혔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오늘 저는 대한민국 축가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사상 처음으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월드컵에서 대표팀은 1승 2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32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습니다."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국민적 비판 여론은 물론 정치권의 압박까지 더해지자 결국 임기보다 반 년 일찍 사퇴하는 쪽을 택한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SNS에 "결국 인사가 만사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며 "능력보다 네편내편을 더 중시해 무능한 사람을 지휘관으로 선발하면 결과는 불보듯 뻔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참담한 이번 결과가 어떤 원인에서 비롯됐는지 전문가들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감독은 몇몇 선수들과 함께 내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데, 별도의 귀국행사 없이 곧바로 해산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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