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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축구협회 다 관두고 청소해야…같은 일 반복되면 1인 시위"

  • 등록: 2026.06.29 오전 10:00

/틱톡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캡처
/틱톡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캡처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비판과 루머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28일 틱톡 예능프로그램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이하 '티키타카쇼') 라이브 방송에는 안정환과 김남일, 윤장현 캐스터가 출연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탈락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안정환은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일반 축구 팬들은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되지도 않은 것들'이 이상하게 떠들더라"고 말했다가 홍명보 감독을 옹호하며 비판 여론을 깎아내린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저도 잘못했지만, 욕은 아니지 않냐. 저도 그렇게 표현할 자유가 있다"고 해명했다.

또 김영광이 라이브 중 "홍명보 나가"를 외쳤을 당시 자신이 고개를 숙인 것을 두고 축구협회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의혹에는 "눈치를 본 게 아니라 대본을 본 거다. 난 그냥 얘기하면 하지, 눈치를 보는 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틱톡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캡처
/틱톡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캡처

안정환은 자신이 '축구협회 카르텔'에 연루됐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그는 박주호가 대한축구협회 문제를 폭로했을 당시 왜 함께 비판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에 대해 "축구협회 안에서 일한 적이 없는데 내용을 어떻게 아냐. 아무것도 모르는데 '이 XX들 나쁜 XX들이네'라고 하는 게 더 미친 XX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협회에서 나한테 보고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컨트롤타워도 아니다"라며 "정몽규 회장이 취임한 뒤 14년 동안 축구협회에서 일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런데도 2002년 멤버들이 싸잡아 욕을 먹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에 대해선 "대학 축구 행사에서 회장이 왔는데 인사를 안 하는 게 말이 되냐. 다른 사람들도 다 인사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남일은 "(인사) 하지 마라. 그러니까 형이 계속 욕을 먹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정환은 자신이 홍명보 감독을 감싸고 있다는 지적과 달리 대표팀 부진의 책임은 감독에게 있다고도 분명히 했다.

그는 "코칭스태프를 누가 뽑았냐. 감독이 뽑았을 거 아니냐. 그럼 감독 잘못이다. 이걸 듣고 싶은 거냐. 이걸 굳이 다 얘기해야 하냐"고 말했다.

자신은 굳이 말하지 않았을 뿐 감독의 책임을 부정한 적은 없는데도, 홍명보 감독을 감싸는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데 대한 답답함을 드러낸 것이다.

끝으로 안정환은 축구협회를 향해 강도 높은 쇄신을 요구했다.

그는 "축구협회에 대한 개혁이 절실하다. 다 관둬야 한다. 다 청소해야 한다"며 "또 이런 일이 반복되면 협회에 가서 1인 시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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