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정점식 "李, 반도체 호남행 '관치 개입' 자백…선거 운동하듯 SNS"

  • 등록: 2026.06.29 오전 10:38

  • 수정: 2026.06.29 오전 10:44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광주·전남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추진 배경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자들의 설득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 것을 두고 “관치 개입 자백”이라고 29일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주장은 논란의 본질을 흐리는 말장난임과 동시에 공장의 입지가 정부의 간섭과 개입으로 결정된 것임을 자인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는 광주·전남에 반도체 공장이 가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기업의 자율적 판단 아래 투명하고 공정한, 객관적 평가 절차에 따라 입지가 결정된 것인지 묻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로 경쟁하는 두 개의 대기업이 동시에 같은 입지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는 것 자체가 이 프로젝트는 기업의. 자율적 판단보다는 정부의 관치 개입에 따른 억지 결정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이 대통령이 SNS에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이라고 올린 게시글에 대해서도 “야당으로부터 정치적 입장을 떠나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싶다면 우선 말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지난 주말 내내 국가 백년대계인 반도체 산업의 입지를 놓고 마치 선거 운동하듯이 SNS에 멘트를 쏟아내고 있다”며 “SNS를 자제하고 오로지 국정 운영에 집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