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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법사위원장 놓고 협상 또 불발…與, 상임위 단독 선출 추진

  • 등록: 2026.06.29 오후 19:12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 / 연합뉴스

여야 원내지도부가 29일에도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이어갔지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결국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 단독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추진하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합의 안 된 본회의를 열어서는 안 된다며 반발했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김승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상임위원회 배분 문제를 논의했다.

한 원내대표는 회동 후 "(국민의힘이) 법사위원회만 (달라고) 반복하고 있다"며 "의장님께 즉각 국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을 양보하지 못한다면 (민주당이) 내일 본회의를 개최해 일방적으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하겠다고 선언했다"며 "끝까지 법사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오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안건을 처리한다는 입장이다. 또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 경과보고서도 채택해 이날 총리 인준안 표결을 시도할 방침이다.

한 원내대표와 천 원내수석은 회동 후 조정식 의장을 찾아 본회의 개의를 요구했고, 한 원내대표는 "(의장이) 소집공고를 내시겠다고 구두로 말씀하셨다"며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본회의 개의를 저지하기 위해 조 의장을 항의 방문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0일 본회의 개최 가능성에 대비해 자당 의원들에게 '국회 비상 대기령'을 내려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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