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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장 출신' 고동진 "호남 반도체 투자? 알맹이 없는 계획"

  • 등록: 2026.06.30 오후 16:31

  • 수정: 2026.06.30 오후 16:32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호남 반도체 투자 계획을 두고 "알맹이 없는 투자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오늘(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기업이 800조 원이라는 막대한 투자를 한다는데, 정작 정부의 지원 계획에는 속내용이 없다"며 "4류 정치가 글로벌 1류 기업들의 발목과 팔을 비틀어 만든 허상에 가까운 결과물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전력망 접속선로를 신속히 구축하고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활용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이행 방안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특히 "호남에 반도체 생산라인 4기가 들어서면 총 6기가와트의 전력이 필요하다"며 "새만금 태양광은 실효율을 감안하면 0.06기가와트 수준에 불과해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팹리스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는 만큼, 호남에 반도체 산단을 조성할 경우 물류비 증가와 공동 연구개발, 기술 지원 차질이 우려된다고 했다.

고 의원은 "산업의 주체는 기업"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기업의 인프라와 환경을 제대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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