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선수가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묻는 취재진에 "죄송하다"는 짤막한 답변만 남기고 떠났습니다.
이낙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공항 입국장 문이 열리고, 수십 명의 팬들이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야유와 고함이 오갔던 어제 홍명보 감독 귀국길과는 달리,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귀국길은 격려가 쏟아졌습니다.
"화이팅! 화이팅! 사랑해요!"
굳은 표정으로 나온 손흥민은 취재진의 잇단 질문에도 별다른 입장 없이 짤막히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떠났습니다.
손흥민 /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이번 월드컵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아쉬우신 점 없으셨나요?) 죄송합니다."
새벽부터 기다린 팬들은 누구보다 아쉬울 선수들을 향해 응원하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조성근 손창규 / 축구 국가대표팀 팬
"우리 선수분들 탓 아니니까 어깨 펴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축구 화이팅!"
카미야마 리코 고시마 마츠리 / 일본인 팬
"잘하지 못했단 마음보단 모두 힘써줬구나 싶어요. 선수들에게 고맙단 마음 전하고 싶어요."
앞서 손흥민은 SNS를 통해 사과와 함께 "축구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다시 죽기 살기로 달려보겠다"며 국가대표 잔류 의지를 밝혔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자진 사퇴한 가운데 대표팀의 다음 국제 대회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러지는 아시안컵입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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