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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열돔'에 유럽 최악 폭염…한반도는 '이중 열돔' 주의

  • 등록: 2026.07.01 오후 21:31

  • 수정: 2026.07.01 오후 21:35

[앵커]
유럽은 살인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뜨거운 공기가 사방에서 에워싸고 있는 건데, 이게 바로 '열돔 현상'입니다. 아시아, 나아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할까요?

이상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유럽의 지구관측 위성인 센티넬-3가 지난 6월말 촬영한 사진입니다.

살인적 폭염에 유럽 대륙이 빨갛게 달아올랐습니다.

원인은 '오메가 열돔'입니다.

오메가 열돔은 북아프리카에서 유입된 뜨거운 공기를 양옆의 저기압이 에워싸면서 기류가 정체된 현상입니다.

냄비 뚜껑이 덮인 것처럼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는 겁니다.

그 기압 배치의 모양이 그리스 문자 오메가(Ω)를 닮아 오메가 열돔이라 부릅니다.

지난달 30일 유럽 온천 명소인 헝가리 세체니의 낮 최고기온은 42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7년의 낮 최고기온 41.9도를 넘어섰습니다.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7개 국가 전역에 폭염 적색 경보가 발령됐고, 프랑스에서는 폭염으로 평년 같은 기간보다 1000명 정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메가 열돔'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오메가 열돔'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습니다.

거리가 너무 멀기 때문입니다.

대신 우리나라는 '이중 열돔' 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큽니다.

대기 상층의 티베트 고기압과 중층의 북태평양 고기압이, 시루떡처럼 한반도 상공을 겹겹이 덮어버리는 현상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빈도 수는 적더라도 우리나라도 열돔 현상이 만들어집니다. 2018년에 서울이 39.6도까지 올라갔을 때 그때도 열돔 현상이었거든요."

기상청은 북극 해빙 감소와 북태평양의 고수온 현상 등 전 지구적인 온난화 신호가 역대급이어서, 올여름 한반도 역시 평년보다 무더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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