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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李대통령 골프 회동 제안, 진정성 없어…野 들러리 세우기"

  • 등록: 2026.07.02 오전 11:20

  • 수정: 2026.07.02 오전 11:22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 일부 중진 의원들을 대상으로 골프 회동을 제안한 것을 두고 진정성이 결여되었다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점하고 패스트트랙 숙려기간을 무력화하려는 현재의 정국에서는 여야 간 정상적인 대화가 성립되기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최근 이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을 통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골프 회동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통령이 야당 의원들과 직접 대면해 비판적 의견을 경청하겠다는 취지였으나 실제 회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나 의원은 자신은 청와대 측으로부터 별도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 제안이 있기 전부터 이 대통령이 골프를 쳤다는 제보가 다수 접수됐다고 주장하며 과거 정부의 골프 논란 사례를 들어 제안 배경에 의문을 나타냈다.

나 의원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포함해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 사안에 대해 위원장 배분 숫자보다 법사위원직을 끝까지 양보하지 않은 행태가 본질적인 문제라고 비판하며 국회 해산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번 회동 제안에 담긴 정치적 의도에 대한 비판과 별개로 정치 복원을 시도하려는 움직임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기류도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 의원은 골프 형태가 아니더라도 소통 의지가 있다면 대안적 방법은 많다고 언급하며, 야당을 들러리 세우려 하지 말고 정부·여당이 실질적인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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