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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파리 한식당 딴지그룹 계열사 명의로…인수액 4억7000만원

  • 등록: 2026.07.02 오후 18:05

조선일보 원선우 특파원
조선일보 원선우 특파원

방송인 김어준(58)씨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식당 '방드르디 구르망(Vendredi Gourmand·금요 미식회)'를 정식 개업한 가운데, 김씨가 식당 영업권을 중국 저장성 출신 부부로부터 4억7천만원에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프랑스 상업회사등록부 등에 따르면 김씨가 이끄는 딴지그룹의 프랑스 현지 계열사 '노험블(NO HUMBLE·겸손은 힘들다)'는 지난해 10월 1일 이 자리에서 중국 식당 '통홍(TON HON)'을 운영하던 중국 저장성 출신 부부 황춘위엔·린란메이씨로부터 식당 영업권(Fonds de commerce)을 28만5000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4억7000만원)에 인수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식당이 문을 연 파리 5구 라틴 지구 안쪽 뤽상부르 공원 주변은 수백 년 오스만 양식 건물들이 보존돼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핵심 관광지로, 임대료도 그만큼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자본금 1만유로(약 1800만원)인 노험블(겸손은 힘들다)의 사업 목적은 전통 외식업이며 요식업 영업과 포장·배달, 임대, 위탁경영, 세미나 및 리셉션 운영 등이 가능하도록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페르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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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는 정유나(JUNG YOU NA), 총괄이사는 폴 푸아베르(POIVERT PAUL)로 신고됐다.

19쪽 분량의 노험블 법인 설립 정관(STATUTS CONSTITUTIFS)에는 정관 서명자가 김어준(KIM OU JOON)으로 기재돼 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소재 딴지그룹 계열사 명랑사회(MYUNGRANGSAHOI) 대표 자격으로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적시돼 있는데, 명랑사회는 2023년 설립된 딴지그룹 계열사로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등을 제작하고 있다.

식당 개업 첫날, 김씨는 홀을 직접 돌며 손님들에게 메뉴를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에는 유자 간장 관자 스테이크(19유로), 전라도식 고추장 육회(18유로), 수란채(22유로), 조선 스테이크(34유로), 디저트 '뤽상부르의 정원'(12.5유로) 등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저는 물욕이 거의 없지만 돈을 버는 이유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라며 "시장 조사를 위해 유럽을 오가다 파리에서 작은 식당을 계약했고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파리에 이미 한식당이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전통 소스와 프랑스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에서도 먹기 어려운 한식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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