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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 레이스 본격화…정청래는 호남행·김민석은 충북행

  • 등록: 2026.07.02 오후 18:13

  • 수정: 2026.07.02 오후 18:1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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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는 2일 이틀째 호남 당심 잡기에 나섰고,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충북을 찾았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전남광주에서 5·18 민주화운동 단체인 오월어머니집과 순천 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1986년 대학 학보사 기자로 르뽀 취재를 와서 5·18의 진실을 알고 운동권 학생이 됐다"며 "5·18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 대표 때 추진해 많은 성과를 냈던 호남발전특위의 성과를 비롯해 민원까지 청취했다"며 "5·18 헌법전문 수록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순천 아랫장을 찾은 사진과 함께 올린 게시글에서는 "우째꺼나 앞으로 쭉 나가불어"라며 자신을 응원한 시민의 목소리를 전하며 "힘이 난다"고 썼다.

김 전 총리는 당 복귀 후 첫 공식 일정으로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이 있는 충북 청주를 찾았다.

그는 첫 공식 행보로 SK하이닉스 공장을 찾은 이유로 "앞으로 대통령과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 당과 국회도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을 최우선 과제로 해야 한다는 판단을 드러내고 싶어서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중심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지역 발전으로의 대전환이기도 하고 정치적인 의미에서는 한국 사회에 오래 뿌리내리고 있던 지역적 차별이 종식되는 부수적인 효과까지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메가프로젝트가 호남 지역에 집중된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있지만 호남, 충청, 영남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수도권에 편중돼있던 대한민국의 산업지도를 바꾸는 대전환의 승부수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이 충남 아산에서 '충청권·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주재한 것을 언급하며 청와대와 호흡을 맞출 수 있는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한편, 또다른 당권 주자로 꼽히는 송영길 의원은 이날 모교인 연세대에서 열리는 동문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일정을 취소했다. 그는 공식 출마 선언 시점과 방식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NS를 통한 당권 주자들의 장외 여론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이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청와대 오찬을 언급하며 '통합'을 강조하는 한편 전직 대통령들을 고리로 한 메시지로 전통 지지층에 대한 호소를 이어갔다.

그는 이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오찬 사진을 공유하며 "당 내부에서 조롱과 혐오, 멸칭이 난무하며 갈등을 키워온 일부 세력에게 어제 두 분의 만남과 메시지가 큰 울림과 정문일침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뿌리를 자르고 꽃을 피울 수는 없다"며 "우리는 김대중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더욱 꽃피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엑스에 2024년 7월 검찰이 김건희 여사 조사 당시 취조 장소를 피의자인 김 여사 측으로부터 사실상 통보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검찰개혁 완수의 필요성이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 연속 집권만이 가장 확실한 불가역적 검찰개혁의 담보"라며 "다시, 이기는 민주당 꼭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당내 일각에서는 당 대표 연임론에 대한 이견이 표출되기도 했다.

'친명계' 김영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대표를 연임하거나 독점해 나가는 것보다 다양한 사람이 당 대표를 하면서 풀을 넓혀 나가고 대권주자로 커 나가는 것이 민주당의 (대권) 후보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좋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민석 의원을 지지하는 것과 무관한 원론적 입장"이라며 "(정 전 대표는) 보궐선거를 했기 때문에 1년 임기의 당 대표여서 '더 올바르게 당 대표를 하겠다'라는 자기 비전에 의해 출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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