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열고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추경호 대구시장은 3일 경남 진주시에서 열린 국민보고회에 참석한 뒤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한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추 시장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비수도권에 첨단산업 성장 거점을 육성해야 한다는 정부 정책 방향성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지난달 29일 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함께 서남권에 800조원대 반도체 팹 등 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지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입지 선정 과정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추 시장은 "정부에 다시 한번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이번 반도체 팹 입지 선정 과정에서 어떤 기준으로 후보지를 검토했고 어떤 절차를 거쳐 결론에 이르렀는지 국민 앞에 투명하게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아울러 오늘 협약에서 약속한 영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의 최종 목표와 중장기 로드맵도 함께 제시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반도체 기업에도 정중히 제안드린다"며 "언제든 대구·경북을 직접 방문해 대구·경북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은 수도권 이남 최대 규모의 반도체 인력양성 기반과 연구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언제든 찾아오시면 대구·경북이 준비해 온 산업 기반과 미래 비전을 직접 설명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추 시장은 또 "기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빠르게 지원하는 대구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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